2026-05-22

투헬의 잉글랜드 명단은 빈자리에서 더 크게 울린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명단은 언제나 첫 휘슬보다 먼저 소리를 낸다. 이번에는 그 소리가 빈자리에서 나왔다.

필 포든이 없다. 콜 팔머도 없다. 해리 매과이어도 없다. 토마스 투헬의 26인 구도가 알려지자 시선은 비행기에 오른 선수들만이 아니라 플랫폼에 남겨진 이름들로 향했다. 잉글랜드는 재능이 부족한 나라가 아니었다. 더 어려운 문제는 재능이 넘칠 때 감독이 가장 화려한 조합이 아니라 버틸 수 있는 질서를 고를 수 있느냐이다.

포든과 팔머에게 축구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포든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좁은 하프스페이스를 찾아 들어가고, 반대 방향을 보며 받고, 바늘구멍 같은 패스를 꽂아 넣어 왔다. 팔머는 더 차가운 칼에 가깝다. 페널티킥, 역습, 박스 앞 터치, 조용히 경기를 바꾸는 왼발. 재능만 놓고 보면 둘 다 어떤 논쟁에서도 빠질 수 없다.

하지만 대표팀 명단은 스타 카드를 모아 놓는 일이 아니다.

투헬이 보는 것은 경기가 좁아졌을 때 남는 것이다. 월드컵은 형태를 고칠 세 달을 주지 않는다. 조별리그의 나쁜 밤 하나, 토너먼트의 늦은 커버 하나가 여름 전체를 판결문으로 바꾼다. 잉글랜드는 그 장면을 알고 있다. 종이 위에는 공격수가 많은데, 가장 불안한 10분이 오면 누가 템포를 늦추고, 누가 공을 내려놓고, 누가 오른쪽을 닫을지 흐려지는 장면이다.

그래서 덜 화려한 이름들이 더 분명해진다. 코비 메이누는 자신을 보여 주려는 어린 선수가 아니라 중원에서 차분히 받을 수 있는 선수다. 앤서니 고든이나 노니 마두에케 같은 측면 선택은 포든과 팔머만큼 섬세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폭, 반복 질주, 수비 복귀를 준다. 잉글랜드는 쇼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더럽고, 느리고, 좁아질 경기를 준비한다.

매과이어의 제외는 한 시대의 경첩이 닫히는 느낌을 준다. 그의 잉글랜드 이야기는 조롱보다 훨씬 두껍다. 2018년 그는 세트피스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머리였다. 유로 2020에서는 후방에서 공을 몰고 나와 수비 라인에 숨을 줬다. 이후 클럽에서의 실수, 스피드 논쟁, 세상의 웃음이 그를 무겁게 만들었다. 그래도 토너먼트의 매과이어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다. 그는 사우스게이트 시대의 안정, 낮은 위험, 세트피스 강점을 상징했다.

그를 빼는 것은 투헬이 팀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겠다는 뜻이다. 과거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가 현재를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다.

주드 벨링엄은 무게중심이 될 것이다. 해리 케인은 박스 주변에서 여전히 가장 안전한 답이다. 부카요 사카는 오른쪽에서 상대 왼쪽 수비수를 긴 밤으로 끌고 갈 수 있다. 데클런 라이스는 중원의 바닥을 깔아야 하고, 존 스톤스와 마크 게히는 첫 패스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잉글랜드에 좋은 선수가 있느냐가 아니다. 좋은 선수들이 같은 호흡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느냐이다.

그것이 투헬의 위험이다. 잉글랜드가 잘 흐르면 제외는 결단으로 보인다. 탈락하면 빈자리는 칼이 된다. 포든이라면 하프스페이스를 열었을 것이고, 팔머라면 차갑게 마무리했을 것이며, 매과이어라면 공중볼을 이겼을 것이라는 말이 따라온다. 토너먼트 감독의 일은 그렇다. 봄에 명단을 고르지만, 실패하면 빠진 이름들이 증거처럼 다시 읽힌다.

그래서 월드컵 명단은 흥미롭다. 명성 높은 26명을 가격순으로 세우는 일이 아니다. 팀의 성격을 먼저 쓰는 일이다. 투헬의 잉글랜드는 상상력을 더 쌓는 것보다 속도, 규율, 균형을 지키는 쪽을 택한 듯하다.

잉글랜드 팬이 포든과 팔머를 아쉬워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아쉬움은 역습을 막지 못하고 중원의 구멍도 메우지 못한다. 대회가 시작되면 모든 이름은 포지션, 주발, 나이, 압박, 선택으로 바뀐다. 빈자리는 그라운드가 답을 줄 때까지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국적, 포지션, 클럽, 주발로 축구 선수를 읽는 것이 좋다면 여기서 한 판 즐겨 보세요: https://wordlecup.today/ko/football/

Wordlecup 플레이

이 글이 유익했다면 오늘의 Wordlecup 스포츠 퀴즈에 도전해 보세요.

Soccer Wordle

Related puzzles

Follow this article with the matching daily game instead of going back to the homepage.

Share this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