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2026 월드컵 팀 노트·이집트: 살라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 나일강도 왼발 하나에만 기댈 수는 없다
살라가 처음 월드컵을 뛰었을 때, 그의 어깨는 완전하지 않았다.
2018년 러시아. 이집트는 28년을 기다려 월드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선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 며칠 동안 이집트 사람들은 부상 소식을 날씨처럼 확인했다. 바꿀 수 없지만, 확인을 멈출 수도 없었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 그는 뛰지 않았다.
카메라는 벤치의 살라를 자주 비췄다. 외투를 걸치고 앉아 있었다. 경기는 오래 0-0이었다. 89분, 히메네스의 헤더. 이집트는 거의 밤새 버텼지만 마지막 가장자리에서 무너졌다. 공이 들어가는 순간, 많은 사람은 알았을 것이다. 이 월드컵은 이집트에게 너무 늦게 시작했고, 너무 빨리 끝날 것이다.
러시아전에서 살라는 돌아왔고 페널티킥을 넣었다.
하지만 완전한 살라가 아니었다. 안필드에서 오른쪽에서 공을 잡고 안으로 접어 들어가며 수비수를 반 걸음 뒤에 두던 그 살라가 아니었다. 그는 시간에 떠밀려 경기장에 나온 사람 같았다. 나라가 너무 오래 기다렸기에 뛰어야 했다. 몸은 아직 문을 완전히 열지 못했다.
이집트는 세 경기를 모두 졌다.
이 사실은 지금 충분히 무겁게 쓰이지 않는다. 살라는 이후 클럽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이겼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기록. 트로피와 골은 많은 아픔을 덮는다. 하지만 대표팀의 아픔은 클럽 메달로 가벼워지지 않는다. 또 다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 패배 뒤에, 또 다른 승부차기 앞에, 2022년 세네갈과의 플레이오프 레이저와 소음 속에 숨어 있다.
이집트는 카타르에 가까웠다.
세네갈과 두 경기, 그리고 승부차기. 살라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서 높게 찼다. 뒤이어 마네가 성공했다. 몇 주 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서도 세네갈은 승부차기로 이집트를 이겼다. 축구는 때때로 너무 정돈된 방식으로 잔인하다. 같은 상대, 같은 방법, 같은 문이 두 번 닫힌다.
그래서 2026년을 단순히 살라의 마지막 기회라고 쓰는 것은 가볍다.
더 무겁다.
한 나라가 거의 10년의 감정을 한 오른쪽 윙어에게 묶어두었고, 이제 그 매듭을 다시 풀 기회를 얻은 이야기다.
지금의 살라는 오히려 대표팀에 더 맞을지도 모른다.
젊을 때 그는 속도로 수비를 찢었다. 아직 빠르다. 그러나 이제 비싼 것은 판단이다. 매번 풀백을 완전히 제칠 필요가 없다. 때로는 공을 멈추고, 몸을 바깥으로 열고, 왼발로 지킨다. 수비수는 달려들지 못한다. 그는 스트라이커의 움직임, 미드필더의 합류, 반대편의 박스 침투를 기다린다. 그 반초가 이집트의 가장 귀한 자산이다.
문제도 거기에 있다.
그저 살라에게 공을 주고 기적을 기다리면 멀리 갈 수 없다. 월드컵 수비는 동화 같은 시간을 많이 주지 않는다. 살라가 오른쪽에서 받으면 풀백이 붙고, 미드필더가 움직이고, 센터백이 안쪽을 닫는다. 살라는 한 번, 어쩌면 두 번 풀 수 있다. 그러나 경기 전체의 빈혈을 치료할 수는 없다.
변화는 그가 더 이상 구원을 기다리는 선수들만 주변에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오마르 마르무시는 중요하다.
그는 살라가 아니다. 살라는 오래 연마된 굽은 칼 같다. 조용하고 정확하며, 빛나기 전부터 위험하다. 마르무시는 안쪽 통로에서 부는 바람에 가깝다. 왼쪽에서 받아 안으로 들어오고, 중앙에서 버티고, 빠르게 내줄 수 있다. 그는 두 번째 득점원이며, 수비수가 망설일 두 번째 방향이다.
트레제게도 필요하다.
가장 아름다운 윙어는 아니지만 이집트에는 필요하다. 70분에 돌아와 뛰는 사람, 역습에서 폭을 잡는 사람, 혼전 박스에서 발을 내미는 사람. 월드컵의 모든 골이 천재의 것은 아니다. 3미터를 더 뛴 사람의 것도 있다.
모스타파 모하메드는 거친 일을 맡는다.
센터백을 고정하고, 첫 공을 다투고, 살라와 마르무시에게 세컨드볼을 남긴다. 매 경기 예쁜 숫자를 남기지는 못해도, 이집트의 롱패스가 위협인지 단순한 걷어내기인지 결정한다. 그가 없으면 공격은 가볍다. 그가 있으면 상대 센터백은 전부 살라 쪽으로 기울 수 없다.
후방은 위험하다.
엘네니의 경험, 함디 파티의 커버, 헤가지의 대인, 엘 셰나위의 목소리. 모두 믿음직하게 들린다. 그러나 믿음직함과 충분함은 다르다. 토너먼트급 월드컵 속도는 수비의 방향 전환 하나를 크게 만든다. 이집트가 오래 뒤로 뛰어야 한다면 힘들다.
내 판단은 분명하다. 이집트는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연속으로 버틸 두께는 부족하다.
가장 좋은 축구는 의도 있는 느림이다.
소극성이 아니다. 통제다. 첫 20분에 스프린트를 맞교환하지 않는다. 형태를 지킨다. 값싼 횡패스 실수를 피한다. 풀백을 너무 빨리 올리지 않는다. 상대가 올라오면 오른쪽으로 보낸다. 살라가 받고, 마르무시가 안쪽을 달리고, 모스타파가 센터백을 묶는다. 이집트는 열 번의 기회가 필요 없다. 진짜 기회처럼 보이는 두 번이면 된다.
좁은 이야기다.
하지만 이집트는 늘 좁은 곳에서 살아왔다. 다친 어깨, 89분의 헤더, 높게 뜬 페널티킥, 오른쪽에서 안으로 접는 왼발.
1934년 이집트는 월드컵에 나온 첫 아프리카 팀이었다. 1990년 이탈리아에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아부트리카 세대는 무대에 닿지 못했고, 살라 세대는 부상과 승부차기에 상처를 입었다. 이집트 축구사에는 늘 거의 닿을 듯한 모래감이 있다. 남미처럼 뜨겁지도, 유럽처럼 정돈되지도 않았다. 카이로의 밤 같다. 경적, 먼지, 사라지지 않는 인내.
살라는 더 이상 젊지 않다.
수염도, 어깨도, 뛰는 방식도 2018년과 다르다. 그래도 그가 오른쪽에 서면 기다림은 같다. 공이 온다. 그는 멈춘다. 수비수는 반 걸음 물러선다. 관중석의 누군가가 이유도 모른 채 일어난다.
그것이 2026년 이집트의 희망이다.
살라가 매일 밤 신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아직 결정할 수 있는 시간까지 경기가 살아 있는 것이다.
2026 이집트 대표 관찰 명단
참고: 2026년 4월 기준 최근 공식전, 예선, 일반적인 대표팀 소집을 바탕으로 정리한 명단이다. 최종 26인은 이집트 축구협회 발표에 따른다.
- 골키퍼: 모하메드 엘 셰나위, 모하메드 아부 가발, 모하메드 소브히
- 수비수: 아흐메드 헤가지, 모하메드 압델모넴, 오마르 카말, 아흐메드 파투흐, 모하메드 하니, 야세르 이브라힘
- 미드필더: 모하메드 엘네니, 함디 파티, 마흐무드 하마다, 에맘 아슈르, 아흐메드 사예드 지조, 타렉 하메드
-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오마르 마르무시, 트레제게, 모스타파 모하메드, 마흐무드 카흐라바, 이브라힘 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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